마이애미와 네카사 경기 논란
인터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리그스컵에서의 심판 판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멕시코의 네카사를 상대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스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두 포인트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스체라노 감독은 논란이 된 심판 판정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리오넬 메시 부상과 판정 논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는 근육 부상으로 경기 초반에 교체됐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17분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마르셀로 바이간트의 짧은 패스 이후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팔콘이 네카사 공격수 디베르 캄빈도와 충돌하며 공을 지키던 중, 심판 대니얼 킨테로 후이트론은 VAR 확인 없이 팔콘에게 직접 레드카드를 부여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알바의 극적인 동점골
인터 마이애미는 12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전했습니다. 네카사는 이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으나, 조르디 알바가 90+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습니다. 마이애미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마스체라노 감독의 경기 후 발언은 그가 이 승리를 기뻐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스체라노의 심판 비판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스체라노 감독은 자신의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경기에서 느낀 감정은 완전히 씁쓸합니다. 경기를 완벽히 통제하고 있었고, 15분 동안 계획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선제골을 넣었는데, 레오를 잃은 것도 모자라 파울조차 아닌 상황에서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기와 잠재적인 예선 희망을 망치고,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VAR 활용 부족에 대한 지적
마스체라노 감독은 심판이 VAR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추가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VAR을 확인하러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최소한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지만 너무 말이 많아질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이 제 입장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심판 배정 문제 제기
리그스컵에서는 멕시코나 미국 출신 심판이 경기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멕시코 출신의 대니얼 킨테로 후이트론이, 콜럼버스 크루와 푸에블라의 경기에서는 미국 출신의 필립 두지치가 경기 주심을 맡았습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잘못됐습니다. 두 나라의 팀이 맞붙는 경기에서 그 나라 출신의 심판이 주심을 맡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대회 수준 향상 촉구
마스체라노 감독은 대회의 수준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짧은 감독 경력 동안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심판이 자신의 나라 혹은 상대 나라 출신인 경우는 처음입니다. 잘못됐습니다. 이 대회를 진지한 대회로 만들고 싶다면, 이를 변경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