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새로운 도전
리오넬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면서 미국 축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등장으로 MLS 리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이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2026년 FIFA 월드컵을 대비하여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계약 연장 및 유럽 복귀
현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계약은 2025년 12월까지 유효하다. 37세의 아르헨티나 전설은 여전히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적 보상뿐만 아니라 그의 필요에 맞춘 경기 조건을 포함하는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2026년 월드컵을 위한 준비
Marca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2026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그가 2025년 말과 2026년 초에 유럽 클럽으로 단기 임대를 갈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 이를 통해 메시가 월드컵 시작 전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상호 이익
이러한 움직임은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MLS 정규 시즌은 10월에 종료되며, 다음 시즌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시작한다. 이 긴 휴식 기간은 메시의 피트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방어전 준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유럽 임대의 전략적 가치
메시에게는 유럽 임대가 월드컵 준비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약속을 균형 있게 이행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로지스틱스에도 불구하고, 이는 유럽 임대를 통해 시즌을 이어간 MLS 전설들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전설의 발자취를 따르다
유럽에서의 짧은 임대는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과거에도 유사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표팀의 전설 랜던 도너번은 2008년 MLS 오프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훈련하였고, 이후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해 7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하였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소유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2009년과 2010년에 LA 갤럭시에서 AC 밀란으로 두 차례 임대되었다. 베컴의 이탈리아 체류가 길어지면서 LA 갤럭시 팬들의 불만을 산 적도 있다.
과거의 성공 사례
티에리 앙리 역시 2012년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널로 복귀해 7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로비 킨은 LA 갤럭시에서 아스톤 빌라로 옮겨 7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또한, 클린트 뎀프시는 2014년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풀럼으로 돌아가 7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 기록은 없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메시가 유럽에서 잠시 경기를 뛰며 월드컵 준비를 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의 이번 유럽 복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