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탈락
바이에른 뮌헨이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하였다. 이번 패배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월드컵 도전을 일찍이 마감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더 큰 타격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이다.
자말 무시알라 부상
무시알라는 경기 도중 PSG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몸 아래에 다리가 깔리면서 왼쪽 비골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그의 회복에는 최소 4개월에서 최대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그의 부재로 인한 전력 공백을 걱정하고 있다.
마누엘 노이어의 비난
경기 후, 바이에른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믹스드 존에서 돈나룸마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노이어는 돈나룸마가 이미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커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을 향해 돌진한 것을 지적하며, 이는 상대 선수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였다.
노이어는 “내 생각에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돌진하면 안 됩니다. 그는 상대방이 다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려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돈나룸마의 행동을 비판하였다.
돈나룸마의 사과
돈나룸마는 경기가 끝난 후 바이에른의 라커룸을 찾아가 사과하고자 했으나, 이미 무시알라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였다. 이후 돈나룸마는 무시알라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괴로워하는 사진과 함께 “모든 생각과 최선의 바람은 당신과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선수 안전 우려
이번 사건은 두 클럽 간의 긴장감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고위험 경기에서의 선수 안전과 골키퍼의 의사 결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축구계는 이러한 상황에서의 선수 보호 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