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더비의 배경
오는 일요일, 밀라노 더비가 산 시로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라이벌전이 아닙니다. 밀란과 인테르가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밀란의 알레그리 감독은 인테르의 견고한 조직력을 무너뜨릴 비밀 병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100일 이상 준비해온 전술로, 밀란의 팀 재건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리그 상황
두 팀은 단 한 점 차로 리그 순위에서 경쟁 중입니다. 인테르는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11경기에서 24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나폴리에게 1-3으로 패한 이후, 인테르는 4연승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12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득점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밀란의 반격
밀란은 2개월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알레그리 감독의 수비적 정밀함과 경쟁력 있는 팀 컬러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란은 2024년 4월 이후 인테르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알레그리 감독의 복귀 초기에는 크레모네세에게 1-2로 패하며 의구심을 자아냈으나, 이후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재결합
이번 경기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라파엘 레앙의 재결합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 8월 코파 이탈리아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풀리시치는 최근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레앙 또한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이번 더비가 그의 21번째 경기가 될 것입니다.
두 선수의 중요성
알레그리 감독의 새로운 3-5-2 전술은 고정된 포지션보다 움직임을 중시합니다. 풀리시치는 라인 사이를 누비며 공격 조합을 가속화하고, 레앙은 폭발적인 돌파력과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괴롭힐 것입니다. 두 선수의 첫 호흡은 파르마전에서 재등장했으며, 알레그리 감독은 이들의 연결고리를 비공개 훈련에서 꾸준히 개선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