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요
2026년 FIFA 월드컵 남미 예선전에서 브라질과 칠레가 맞붙습니다. 경기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전설적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한국 시간으로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브라질은 이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여러 핵심 선수 없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주목됩니다.
브라질의 상황
브라질은 예선전 초반부터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4-1로 패하며 홈에서의 무패 기록이 깨지는 등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팬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안첼로티의 지도 하에
안첼로티 감독이 6월에 부임한 이후 브라질은 아직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9월 경기를 선수들을 알아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어, 로드리고가 제외되었으며, 라피냐가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칠레의 변화
칠레는 이번 예선전에서 2승에 그치며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한때 황금 세대를 자랑하던 칠레에게는 큰 충격입니다.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이 사임하고, 임시 감독으로 니콜라스 코르도바가 부임하면서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 찰스 아랑기스를 비롯한 황금 세대와의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대신 다리오 오소리오, 루카스 아사디, 곤살로 타피아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브라질: 알리송; 알렉스 산드로, 알렉산드로 히베이로, 마르키뉴스, 반데르손; 카세미루, 브루노 기마랑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테우스 쿠냐, 라피냐, 주앙 페드로.
칠레: 로렌스 비구로우; 가브리엘 수아소, 벤자민 쿠스체비치, 마티아스 세풀베다, 파비안 오르마사발; 로드리고 에체베리아, 펠리페 로욜라; 다리오 오소리오, 루카스 아사디, 루카스 세페다; 곤살로 타피아.
경기의 중요성
브라질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재편된 팀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칠레에게는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로, 미래를 위한 재건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선전 결과와는 별개로, 이번 경기는 두 팀에게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