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공개 발언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며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시즌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살라의 발언은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살라의 솔직한 불만 표출은 일부에서 비판을 받았고,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도 이 상황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에서의 업적
살라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합류한 이후, 살라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팬들에게 오래 기다려온 트로피를 선사했다. 최근 스카이 스포츠의 월요일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클럽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살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
캐러거는 “물론 논의가 있었다. 현재로서는 가치평가에 큰 차이가 있다. 살라와 그의 에이전트가 평가하는 가치와 리버풀이 평가하는 것이 다르다. 리버풀이 아직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이유는 살라가 이를 거절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전히 협상 중이고, 중간에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 발언에 대한 실망
캐러거가 특히 실망한 점은 살라가 이 상황을 공개적으로 만든 결정이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캐러거는 살라의 발언이 팀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고 생각했다.
살라의 발언 내용
최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승리한 후, 살라는 자신이 클럽에 머물기 위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거의 12월에 다다랐지만, 아직 클럽에 머물기 위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 아마도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 최선을 다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실망스럽지만 두고 보자”고 말했다.
미래와의 관계
캐러거는 문제의 중심이 살라와 클럽 간의 관계에 있다고 믿지만, 살라 자신은 결정권이 클럽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 클럽에 오랫동안 있었다. 이처럼 특별한 클럽은 없다.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나의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린 게 아니다. 나 자신과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라의 중요성
32세인 살라는 리버풀에 여전히 중요한 존재로 남아 있다. 그는 리버풀의 역대 득점 순위에서 223골로 이안 러시와 로저 헌트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에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계약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살라의 재계약은 클럽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