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로니 감독의 선택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 대한 논쟁은 오랫동안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주제였습니다. 세대별 팬들이 개인적인 기억, 문화적 중요성, 그리고 선수들의 경력 통계를 토대로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번에 스칼로니 감독은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혔습니다.
메시와 마라도나의 비교
메시는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서 골, 어시스트, 트로피 수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대표팀 성과 부족을 지적해 왔습니다. 하지만 메시가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2022년 월드컵 우승으로 비판을 잠재우고,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주장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마라도나는 경기장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에 남긴 깊은 문화적 영향으로 여전히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기자 시로 로페즈의 질문에 스칼로니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레오를 선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로니의 메시 평가
스칼로니 감독은 “레오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를 직접 보고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들을 즐겨야 한다. 두 선수 모두 70년대, 80년대, 90년대, 그리고 현재에서도 활약했을 것이다. 뛰어난 선수는 언제나 뛰어난 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두 선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모두가 똑같지는 않다. 축구적으로 두 선수 모두 천재다. 인격 면에선 다르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리더다. 레오는 다르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 도중 근육 문제를 겪었을 때, 그는 라커룸에 들어와 물리치료를 받고는 아무 문제 없는 듯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양 선수와의 인연
흥미롭게도 스칼로니 감독은 두 선수와 모두 팀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습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는 마라도나와, 2006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메시와 함께 뛰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사리오 출신의 스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시와의 감독 경험
스칼로니 감독은 2018년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어 메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의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메시에 국제적 영광을 안겼습니다. 메시를 감독하는 것에 대해 스칼로니 감독은 “승자와 함께 하는 것은 쉽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승리에 익숙했다. 패배를 싫어하며, 이는 기본적인 요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메시의 팀 전술 참여에 대해 “지시 사항을 언제나 명확하게 이해한다. 팀의 일원으로 대하지만, 그는 팀의 에이스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