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말과 엘 클라시코
2025-26 라 리가 시즌의 첫 엘 클라시코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통해 펼쳐졌다. 이 경기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큰 라이벌전 중 하나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점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바르셀로나의 스타 라미네 야말에게 유독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야말의 논란 발언
라이벌 선수에게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홈팬들의 적대감은 특히 야말에게 집중되었다. 그 이유는 경기 전 야말이 한 발언 때문이었다. 킹스 리그 방송에서 스페인 스트리머 이바이 야노스와 전 축구 스타 제라르드 피케와의 대화 중, 야말은 이바이의 팀인 포르시노스 FC가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시키느냐는 질문에 “네, 물론이죠… 그들은 훔치고 불평만 하죠”라고 답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레알 팬들의 반응
이 발언은 농담조로 이야기된 것처럼 보였으나,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클럽의 일부 선수들도 불편함을 느꼈다는 보도가 있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야말과 함께 뛰고 있는 다니 카르바할은 경기 후 야말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야말의 소셜 미디어 활동
논란 속에서 야말은 경기 몇 시간 전 소셜 미디어에 동기부여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엘 클라시코와 같은 거대한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영상을 공유했다. “동네에서 온 선수는 명성을 위해 경쟁하지 않는다. 그는 미래를 위해 경쟁한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뛰지 않는다; 그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뛴다”라는 인용구가 영상에 담겨 있었다.
베르나베우에서의 야말
그 후, 야말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배경에는 명백히 불만을 품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보였다. 이 사진은 바르셀로나가 베르나베우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0으로 승리했으며 야말은 그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