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이적 의사 밝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가 팀을 떠나 해외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역할과 다음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FA컵 경기에서 제외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팀 내에서 그의 입지가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워커의 최근 경기력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의 국내 및 유럽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기량이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4세인 워커는 자신의 강점인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수비력에서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팀의 주요 선수인 로드리 등의 부상과 함께 시티의 전반적인 어려움과 맞물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상황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이틀 전, 카일이 해외에서의 기회를 탐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였으나, 이제 다른 이유로 다른 나라로 가고 싶어한다.” 과르디올라는 워커의 마음가짐이 그의 경기 제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팀에 대한 전적인 헌신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워커의 미래는?
워커의 해외 이적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우승 후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하려 했으나,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네이마르의 알-아흘리, 카림 벤제마의 알-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 등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들이 워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표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로, 높은 연봉과 성장하는 리그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워커가 이 옵션을 선택할지, 유럽에 남을지를 두고는 아직 불확실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재편
워커의 잠재적 이적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티의 수비진을 재편하는 시점에 이루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렌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파우메이라스의 비토르 헤이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시 등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시티가 어려운 시즌을 극복하기 위해 팀을 새롭게 구성하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