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의 반전, 모나코 vs 벤피카
모나코와 벤피카의 경기에서 가장 큰 이슈는 모아타셈 알-무스라티의 퇴장이다. 알-무스라티는 벤피카의 알바로 카레라스에게 경고를 주라는 시그널로 경고를 받았다. 스스로 신경 써야 할 순간에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당혹스러울 뿐이다. 팀의 중요한 순간에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러 결국 경기 판도를 바꿨다. 알-무스라티는 기존 경고를 받은 상태였고, 이런 무모한 행동은 그의 경험에 어울리지 않았다.
모나코의 라도슬라프 마예츠키는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볼을 읽는 능력이 중요한 순간 상대에게 쐐기 골을 내준다. 친구의 실수로 골을 막지 못하여 더욱 아쉽다. 벤피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의 결정적인 골로 인해 모나코는 결국 경기에서 밀린다. 그리스 출신의 파블리디스가 보여준 놀라운 기술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알-무스라티의 불편한 상황이 없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경기 전략과 전반적인 평가
경기는 양 팀 모두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적이었다. 모나코는 전반의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했으나, 후반의 파블리디스에게 허점을 드러냈다. 후반에 들어서는 벤피카가 주도권을 잡고, 모나코는 한 발 늦었다. 모나코의 수비 라인은 높고, 벤피카는 그 틈을 교묘히 파고들어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두 팀 모두 서로의 약점을 파악했지만, 벤피카는 이를 결정적으로 활용했다.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체는 아침이 나쁘지 않아서 중요한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벤피카의 아나톨리 트루빈도 이를 맞서 수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트루빈의 활약은 벤피카의 수비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알-무스라티의 실수와 카레라스의 기회는 서로 엇갈렸지만, 벤피카는 끝내 이를 극복해냈다.
미래를 향한 모나코와 벤피카의 과제
모나코는 다음 경기를 대비해 수비 전략과 선수들의 정신적 준비가 필요하다. 모아타셈 알-무스라티의 경험에서 배워야 할 점이 있다. 그는더 이상 아마추어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나코 역시 다음 경기에서 벤피카와의 실수 없이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한편, 벤피카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있다. 팀의 강점인 반격 플레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강화되어야 한다. 마지막에 시발한 공격력은 다음 경기에서 큰 힘이 되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였던 모나코의 순간적 허점을 다시 인정해서는 안 된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어떻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으로 바꿀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 팀 모두 개선할 점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손에 얻게 될 성공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