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역사적 도전
첼시가 유럽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첼시가 UEFA 콘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이기면, UEFA의 주요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클럽이 됩니다. 이번 결승전은 첼시가 단순한 시즌을 넘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결승전 배경
첼시는 이번 시즌 UEFA 콘퍼런스 리그에 처음으로 참가하였으며,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유럽 무대의 9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첼시는 이미 유럽컵/챔피언스리그(2011–12, 2020–21), UEFA컵/유로파리그(2012–13, 2018–19),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UEFA 컵 위너스컵(1970–71, 1997–98)을 각각 두 번씩 우승한 바 있습니다. 콘퍼런스 리그 우승은 첼시의 유럽 축구 전적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레알 베티스의 도전
반면, 레알 베티스는 유럽 대회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신예입니다. 이번 결승전은 베티스의 첫 유럽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베티스는 과거 컵 위너스컵에서 1977–78 시즌과 1997–98 시즌 두 차례 8강에 진출한 적이 있으며, 1997–98 시즌에는 첼시에 패하며 탈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베티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기록에 도전하는 팀들
첼시가 이번에 유럽 주요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첫 번째 팀이 되지만,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여러 곳에 있습니다. 과거 컵 위너스컵을 우승했던 팀 중 에버턴, 애버딘, 웨스트햄, 레인저스 등 여러 영국 팀들이 여전히 이 역사적 업적을 이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일의 마그데부르크, 조지아의 디나모 트빌리시, 벨기에의 K.V. 메헬렌, 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콘퍼런스 리그 타이틀의 의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같은 몇몇 대형 클럽은 콘퍼런스 리그 타이틀만 추가하면 이 엘리트 그룹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클럽의 높은 위상 때문에 당분간 3부 유럽 대회에 집중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첼시가 유럽 축구사에 남을 이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레알 베티스가 그들의 첫 유럽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이 이번 결승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