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의 고민
크리스티안 퓰리식의 부상은 AC 밀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번 시즌 중반에 발생한 이 부상은 팀의 전력 구상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진은 그의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저등급 병변이 발생했다고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퓰리식은 2024년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퓰리식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해 8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밀란 공격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경기 일정의 압박
퓰리식의 부상은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 경기에서 밀란은 1-2로 패배했다. 이번 부상은 밀란이 주전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실을 직면하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단 구성의 깊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이는 적시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대안의 부족으로 이어졌다.
라인업의 재조정
공교롭게도, 이번 부상은 팀의 전력 균형을 찾던 시점에 발생했다. 최근, 파울루 폰세카 감독은 윤수 무사, 퓰리식, 그리고 라파엘 레앙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제 이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밀란은 크르베나 즈베즈다, 제노아, 그리고 베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술적 대안
퓰리식을 대체할 수 있는 폰세카의 전술적 옵션은 세 가지가 있다. 각 옵션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로프터스-치크의 공격 배치
가장 단순한 해결책은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퓰리식의 역할에 넣는 것이다. 이는 아탈란타 경기에서 퓰리식이 교체된 후 시험되었다. 그러나 로프터스-치크와 퓰리식은 매우 다른 유형의 선수다. 퓰리식은 창의적인 플레이와 골 앞에서의 결정적인 기여로 유명하지만, 로프터스-치크는 피지컬한 면에서는 강하지만 속도 변화나 골 결정력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4-3-3과 추크웨제
또 다른 선택지는 사무엘 추크웨제를 4-3-3 전술의 오른쪽 윙어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 전술은 추크웨제와 레앙을 양쪽에 두고, 무사, 유수프 포파나, 그리고 티지아니 레인더스의 미드필드 삼각형으로 구성된다. 이 전술은 밀란의 공격에 예측 불가능성과 피지컬을 추가할 수 있지만, 수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우려를 낳는다.
투톱 시스템과 오카포
가장 모험적인 대안은 밀란이 투톱 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이다. 노아 오카포 또는 다른 공격수를 알바로 모라타와 짝지어 4-4-2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폭을 포기하는 대신 박스 안에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는 깊게 수비하는 팀에 유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