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의 아쉬운 패배
알나스르는 2월 21일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알이티팍에 3-2로 패배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마주했습니다. 이번 패배는 알나스르의 리그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나스르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논란의 레드 카드
경기의 가장 논란이 된 순간은 경기 종료 직전 발생했습니다. 알나스르의 신입 선수 존 두란이 압둘렐라 알 말키와의 짧은 충돌 후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러시아 심판 키릴 레브니코프는 두란의 행위를 공격적인 제스처로 해석하고 즉시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이 결정은 알나스르 선수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호날두는 특히 격분했습니다. 호날두는 심판에게 VAR 리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화가 난 그는 공을 차버리는 등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경기 진행 상황
경기는 알나스르가 초반부터 점유율을 지배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호날두는 알이티팍의 골키퍼 마렉 로닥을 여러 차례 시험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은 골 없이 종료되었고, 알이티팍 역시 골대와 가까운 찬스를 놓쳤습니다.
후반 시작 직후 알나스르는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가 아이만 야히야의 머리에 맞고 골문에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알이티팍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VAR 리뷰 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번복되며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65분에는 알나스르의 모하메드 알 파틸이 프리킥에서 헤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82분 자책골로 스코어는 다시 동점이 되었습니다. 89분, 바이날둠은 빠른 역습을 마무리하며 알이티팍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알나스르의 우승 경쟁
이번 패배로 알나스르는 리그 선두 알이티하드에 8점 차, 3위 카디시야에 3점 차로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리그에서 연속적인 좌절을 겪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팀은 이제 우승 경쟁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알나스르의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규 파트너인 모하메드 시마칸의 부재가 수비의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함은 알 파틸의 실수로 이어졌고, 이는 알이티팍의 득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