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제수스의 해트트릭, 아스날을 살리다!

아스날의 화려한 반전, 가브리엘 제수스가 이끌다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3-2로 꺾으며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한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가브리엘 제수스였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 감각을 잃어버려 많은 비난을 받은 제수스는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경기 초반 아스날은 자쿠브 키비오르의 실수로 인해 제자-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런 난관 속에서도 아스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결국 전반전에 기회를 잡지 못한 빈틈을 후반전에 메울 수 있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투입되면서 경기는 확 바뀌었고, 외데고르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제수스가 이를 멋지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사카와 외데고르의 도움으로 제수스는 더블을 기록했고, 다시 한번 외데고르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켈 아르테타의 결정적 변화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후반전 각성을 이끌어준 외데고르의 투입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의 활약에 대해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노력과 팀에 대한 헌신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아스날이 필요로 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제수스가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팀의 득점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있어 제수스가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라질 공격수로서의 책임감은 물론, 팀 동료들을 이끌고 목표를 이루어내려는 제수스의 태도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그는 더 이상 그저 '차선책'이 아닌, '진정한 해결사'로 거듭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리버 글래스너의 아쉬운 순간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올리버 글래스너는 경기 후 실망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완벽한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나섰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너 감독은 특히 전반에는 아스날을 충분히 몰아세울 수 있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격적인 지지와 연계 플레이가 부족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후반전에 아스날의 찬스들이 많았다. 우리는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준결승 진출의 기회를 놓친 팰리스는 이제 다음 리그 경기에서 다시 수립해야 할 전략과 개선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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