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규칙 제안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축구의 속도와 무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몇 가지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 중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골키퍼의 시간을 끌기 위한 전술을 겨냥한 규정이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주요 클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축구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골키퍼 시간 제한
가장 많이 논의된 변화 중 하나는 골키퍼가 공을 잡고 있을 때 8초 카운트다운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규칙은 이론적으로 장시간 공을 잡고 있을 경우 간접 프리킥을 부과하는 기존의 6초 규정을 대체하려는 시도이며, 현장에서 거의 실행되지 않고 있다.
제안된 규칙의 작동 방식
심판은 3초가 지나면 손을 들어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골키퍼가 8초 내에 공을 놓지 않으면 상대 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진다. 아일랜드 축구협회 총무이자 IFAB 이사회 멤버인 패트릭 넬슨은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는 매우 흥미롭다”며 “코너킥이 부여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은 억제 효과가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것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청소년 리그 시험 결과
이 규칙은 잉글랜드와 몰타의 청소년 리그에서 시험되었으며,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 코치와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해 장시간 공을 잡고 있는 경우를 최소화했다. 억제 효과는 IFAB의 게임 유동성 향상 목표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맥락과 시행 도전
몇 십 년 전에 도입된 6초 규칙은 프로 축구에서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2015년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의 사이먼 미뇰레가 21초 동안 공을 잡고 있다가 페널티를 받았던 경우와 같은 예외적인 사례만 존재한다. 전직 선수와 평론가인 게리 네빌은 이러한 일관성 없는 상황을 비판했다. “골키퍼들이 9초, 10초, 때로는 13초나 14초 동안 공을 잡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는 거의 지적되지 않으며 나를 미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향후 시행 및 실험
8초 규칙은 프리미어리그 U21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시험되었으며, 이탈리아의 U20 대회에서도 추가 실험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실험에서는 코너킥 대신 스로인을 대체하여 시간 끌기에 대한 대안적 처벌 방식을 탐색할 예정이다.
기술과 데이터 활용
이러한 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계속 가져온다면, 이 규칙은 2026-27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를 포함한 상위 리그에 도입될 수 있다. IFAB의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은 VAR 및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과 같은 축구 현대화의 광범위한 노력과 일치한다.
심리적 영향
IFAB는 코너킥이나 스로인을 내주는 것의 심리적 영향이 골키퍼에게 중요한 억제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골키퍼가 코너킥을 내줘 골로 이어진다면, 감독의 분노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고 넬슨은 설명했다. 이러한 행동 조정은 시간을 끄는 행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더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IFAB의 비전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