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충격 부상 논란

PSG, 모나코에 승리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1에서 모나코를 4-2로 꺾으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의 초점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충격적인 부상으로 옮겨졌다. 이탈리아 출신의 돈나룸마는 경기 초반 17분, 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와의 충돌로 인해 오른쪽 눈 근처에 깊은 상처를 입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 사건은 심판의 판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의 충돌

문제의 충돌은 돈나룸마가 자신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서며 발생했다. 싱고는 득점을 노리고 돌진 중이었고, 두 선수가 격돌하는 가운데 싱고의 발이 돈나룸마의 얼굴을 강타했다. 결과적으로 돈나룸마는 출혈을 일으켰고, 아슈라프 하키미가 즉시 교체를 요청했다. 돈나룸마는 3분간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후, 자신의 힘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러시아 출신의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그의 대체자로 나섰다.

심판 판정 논란

주심 프랑수아 레텍시에르 심판은 싱고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텍시에르는 이 상황을 ‘무모한 행동’으로 규정했지만 ‘부주의한 행동’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의 판단에 따르면 싱고의 행동은 상대방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았으며, 필요한 힘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리그 1의 골키퍼 루카스 셰발리에르와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감독들의 반응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심판의 결정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이런 상황은 항상 판단하기 어렵지만, 돈나룸마의 부상은 의도적이지 않았다. 축구는 접촉이 있는 스포츠이며, 때로는 보기 힘든 장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코의 아디 휘터 감독은 돈나룸마에게 사과했으나 싱고를 옹호했다. 그는 “돈나룸마에게 사과하지만,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윌프리드는 그를 뛰어넘으려 했다”고 밝혔다.

돈나룸마의 반응

돈나룸마는 하프타임에 경기장 복도에서 심판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하지만 레텍시에르 심판은 경기 방송사와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이번 사건은 축구 경기에 있어서 심판의 판정 일관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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