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결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남기로 한 결정은 선수와 클럽 모두에게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레반도프스키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 이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퍼거슨과의 대화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스쿼드 강화를 목표로 했다.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영입은 아스널에서 3천만 유로에 영입한 로빈 반 페르시였다. 그러나 또 다른 목표가 있었다. 바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젊은 폴란드 스트라이커
당시 24세였던 폴란드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유르겐 클롭 감독 아래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었다. 반 페르시의 영입이 팀에 큰 힘이 되었지만, 레반도프스키를 놓친 기회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적의 비하인드
12년이 지난 후, 레반도프스키는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퍼거슨과 대화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합의했다고 회상했다.
도르트문트의 결정
그러나 이적은 도르트문트의 결정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회장은 그가 팀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결정은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다른 클럽에서 거둔 엄청난 성공을 감안할 때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는 축구에서 선수 이적의 예측 불가능성과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퍼거슨의 영향력
비록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퍼거슨의 전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전화를 걸면 거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퍼거슨의 축구계에서의 명성과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그의 제안을 거절한 결정은 레반도프스키의 커리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레반도프스키의 성공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을 더 보낸 후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연속으로 여덟 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여섯 번이나 리그 최고 득점자가 되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이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그의 이적이 클럽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 도르트문트는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