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감독으로서의 복잡한 선택: 브라질 스타의 고백
레오나르두는 인터 밀란의 감독직을 맡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전직 미드필더인 그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기자 알레 카텔란과의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자신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2010년, 그는 이탈리아 축구에서 익숙한 얼굴로, AC 밀란과의 긴 역사에서도 인터 밀란의 감독직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레오나르두는 현역 시절 AC 밀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로소네리에서 4시즌을 보내며 1998-99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02-03 시즌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터 밀란의 감독직 제안은 레오나르두에게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시사했다.
밀란 사랑과 인터 밀란 데뷔의 갈등
레오나르두는 인터 밀란의 감독직을 맡으면서 여전히 밀란에 대하여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밀란에서 14년간의 시간을 보냈고, 자신의 첫 감독직도 밀란에서 시작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밀란과의 작별은 아름답지 않았고, 그의 경력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팀을 떠난 후 레오나르두는 인터 밀란의 전 구단주였던 마시모 모라티의 결정적인 제의를 받았다. 그는 자신이 당시 모라티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했다고 표현했다. 모라티와의 비밀스러운 만남은 그에게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해준 요소였다. 이런 이야기들은 그의 감독 결정이 단순한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짐을 보여준다.
밀란의 동료와의 갈등
레오나르두는 인터 밀란의 감독직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밀란의 전 CEO였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에게 이를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결정이 이루어졌음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심지어 갈리아니에게 더 이상 대화할 기회가 없었음을 인정했다. 갈리아니의 침묵이 레오나르두가 인터 밀란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러한 갈등과 복잡한 감정은 그의 선택이 단순히 개인적인 결정이 아닌 이탈리아 축구계에서의 상징적 사건임을 드러낸다.
레오나르두의 이런 고백은 축구 감독직이 단순한 직업 이상임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역사와 감정, 그리고 축구계의 복잡한 인간 관계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세계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의 이탈리아 무대에서의 이런 경험들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남다른 경력을 쌓은 한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