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주년 기념식
AC 밀란이 125주년을 맞아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시간을 기념한다. 1899년 12월 13일에 창단된 이탈리아 명문 구단은 제노아와의 경기를 포함한 성대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설들의 부재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 파올로 말디니, 카카, 안드리 셰브첸코와 같은 핵심 인물들이 불참하게 되어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말디니의 부재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말디니는 901회의 출전 기록을 보유한 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구단과의 관계가 최근 몇 년간 원만하지 않았다. 2023년 6월, 그와 리키 마사라가 구단에서 해고된 이후로 이러한 긴장감은 지속되어왔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이번 행사에서는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프랑크 레이카르트, 마르코 반 바스텐과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팬들에게는 이탈리아와 유럽 축구를 지배했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 복고풍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며, 이는 밀란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기 위한 의도이다.
논란의 배경
Calciomercato.com에 따르면, 말디니는 구단의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불참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구단의 미국인 소유주와의 관계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식회사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의 제리 카디날레 역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 이러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의 의미
이와 같은 부재에도 불구하고, 밀란의 125주년 기념 행사는 축구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이 될 것이다. 루드 굴리트, 필리포 인자기, 로베르토 도나도니 등의 전설들이 참석하여 구단의 풍부한 역사를 기릴 예정이다.
부상 및 경기 상황
한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 예정이다.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그는 12월 말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월 3일에 열릴 이탈리아 슈퍼컵 8강전에서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