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도 돈 된다!

축구 스타의 상표 등록

골 세리머니 상표 등록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가 자신들의 상징적인 골 세리머니를 공식적으로 상표 등록했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스포츠로, 관중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선수들은 전례 없는 노출을 즐기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도달 범위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창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세 선수도 이 트렌드를 활용해 자신들의 골 세리머니를 상표 등록했다.

상표 등록의 이유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이 세 선수는 유럽 연합 내에서 세리머니를 개인 상표로 등록했다. 이 신청은 정부의 지적 재산권 사무소에 제출되었으며, 이는 선수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다. 이 움직임의 목적은 선수들의 세리머니 사용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과 기업 스폰서와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가진 글로벌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

세리머니의 기원

킬리안 음바페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는 가벼운 점프 후 팔짱을 끼는 동작으로, 그의 동생 이단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가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매체 L’Equipe와의 인터뷰에서 이단이 2017년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이 세리머니를 처음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주드 벨링엄의 상징적인 포즈는 팔을 펼친 채로 정지하는 동작으로, 그 이름과 동일시되고 있다. 이 세리머니는 특별한 상징적 의미는 없지만 2019년 9월 14일 버밍엄 시티 경기에서 처음 선보였고, 그 이후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다니 올모의 손목을 가리키는 제스처는 NBA에서 영감을 받았다. 올모는 Relevo와의 인터뷰에서 밀워키 벅스의 스타인 데미안 릴라드가 중요한 득점 후에 사용하는 세리머니를 본받아 자신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컬 팔머의 도전

첼시의 스타 컬 팔머 또한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상표 등록하려 하고 있다. 그의 “콜드” 세리머니는 팔 위로 손을 비비며 떨리는 동작을 흉내 내는 것으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The Sun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팔머는 개인 브랜드의 일환으로 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팔머는 첼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의 세리머니의 기원을 설명했다. 그의 친구 모건 로저스가 미들즈브러에서 이 세리머니를 했고, 팔머도 골을 넣으면 따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세리머니는 그의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The Sun은 팔머가 의류, 화장품, 음료,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을 마케팅하기 위해 그의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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