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릭의 출전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엔드릭을 적게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엔드릭은 팔메이라스에서 4천만 유로에 영입된 촉망받는 선수지만, 현재까지 18세의 브라질 공격수는 단 136분만 출전하며 12경기에서 두 골과 한 번의 도움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같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엔드릭의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비판받는 기용 전략
엔드릭의 제한된 출전 시간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 그는 10월 5일 이후 경기당 평균 3.5분을 뛰며 팀 내에서 가장 적게 기용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중 10분만 뛰고 있는 헤수스 바예호보다 조금 더 뛰었을 뿐이다. 두 브라질 윙어가 모두 부재 중인 상황에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보다는 브라힘 디아스와 아르다 귈러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을 선택했다.
감독의 설명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헤타페를 2대 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엔드릭은 벤치에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첼로티는 “음바페가 매우 위험했기 때문에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다. 브라힘과 아르다는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술 외적인 문제?
스페인 기자 마놀로 라마는 엔드릭의 출전 시간이 적은 이유가 전술적인 것 외에 다른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첼로티의 발언에 따르면 젊은 포워드의 태도나 훈련에서의 성과가 감독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안첼로티는 기술적인 능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훈련에서의 근면함이나 행동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엔드릭이 성숙함과 헌신을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다.
적응기 또는 기회의 상실?
보도에 따르면, 클럽은 2024년을 엔드릭의 적응기로 삼고 그의 발전을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은 그가 성장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 이적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으며, 여러 라리가 및 유럽 클럽들이 엔드릭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드릭의 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드릭은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의 시즌 초반 경기에서는 재능의 일면을 보여주었으며, 안첼로티가 요구하는 전술적 요구, 특히 압박과 수비 책임을 익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