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발언 논란
2024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 리그 1과 사우디 프로 리그를 비교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리그 1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리그 1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활약을 언급하며 호날두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메시와 리그 1의 반응
호날두는 중동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로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프랑스 리그? 당연히 (사우디 프로 리그보다) 못하다. 내가 거기서 뛰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다. 그곳에서 뛰고 싶다면 38도, 39도, 40도에서 달려보라. 내 말을 믿지 말고 직접 가서 경험해 보라”고 말하며 리그 1을 비판했습니다.
리그 1의 반박
리그 1의 스페인어 계정은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리오넬 메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38°C의 기온 속에서 뛰었던 이미지를 게시하며, 메시의 대회 최우수 선수 수상을 강조했습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의 기후 비교
호날두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 차이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 나라는 사막 기후를 공유하고 있지만, 극한의 기온을 관리하는 방식은 크게 다릅니다. FIFA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1월과 12월에 개최하여 여름철의 극심한 더위를 피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카타르의 일일 기온은 주로 20°C에서 30°C 사이이며, 경기장 내부는 첨단 냉각 기술로 27°C로 유지되었습니다.
반면, 사우디 프로 리그 경기는 주로 8월 중순부터 4월까지 열리며, 이 시기의 기온은 15°C에서 30°C 사이입니다. 사우디의 대부분의 경기장은 포괄적인 냉방 시스템이 없지만, 2034년 월드컵을 대비해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여름철 오프 시즌 동안 내륙 지역의 기온은 27°C에서 43°C까지 올라가며, 해안 지역은 27°C에서 38°C 사이입니다. 호날두는 리그가 여름철의 극한 기온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일정으로 경기를 진행하므로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 경기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