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SG 놓친 이유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비하인드

호날두의 충격 발표

2018년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한 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 포르투갈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는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거인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이전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협상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적 시장의 소용돌이

호날두의 깜짝 발표 후, 여러 클럽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였다. 유벤투스는 33세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700만 유로를 제안하며 선두에 섰다. 하지만 PSG 또한 호날두의 관심을 크게 끌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메이트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호날두가 PSG의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PSG와의 연결고리

에브라는 “호날두가 PSG에 오고 싶어 했냐고? 그렇다. 그는 PSG의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졌고, 첼시, 유벤투스, 아스널의 옵션도 있었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호날두가 리그 1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서의 활약을 예로 들었다.

PSG의 스타 군단

PSG는 리그 1의 글로벌 매력도를 높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를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의 사나이’로 불리며,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하게 되었다.

FFP 규정의 장벽

유벤투스는 단순히 호날두를 영입한 것만으로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지만, 33세라는 나이에 그를 위한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더욱 충격을 주었다. PSG의 재정적 능력은 잘 알려져 있지만, UEFA의 재정 공정 플레이(FFP) 규정에 의해 유벤투스의 제안을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영향

당시 UEFA의 FFP 규정은 이적 지출과 수입 간의 적자가 3천만 유로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었다(2022년에는 1억 유로로 상향 조정됨). PSG는 이미 네이마르 영입에 2억 2,200만 유로를,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억 8,0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이적 기록을 갱신한 상태였다. 호날두를 위해 유벤투스와 경쟁적인 제안을 했다면 FFP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았고, 이는 PSG가 포르투갈 슈퍼스타 영입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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