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경기 후반 드라마 방지 대책 마련
인터 밀란이 올 시즌 경기 막판 드라마를 피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의 여러 실책이 후반 막판 많은 골을 허용하게 하면서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주면서 연속 클린 시트 기록이 무산됐다. 이는 팀이 불필요하게 극적인 순간을 자초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대표적인 사례다.
인터 밀란은 시즌 초반 제노아, 몬차와의 경기에서 종료 15분을 남기고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을 잃었다. 이어진 우디네세, 토리노 경기에서도 막판 실점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이탈리아 내 라이벌 AC 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도 막판 실점으로 패배했다. 이런 상황은 인터 밀란의 수비라인이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악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인터 밀란의 안팎에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며, 선수들의 피로도 관리를 통해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시즌 내내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되풀이할 수 있다.
후반 15분, 전술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
인터 밀란의 후반 실점 문제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이는 경기 전반 팀 전술과 선수들간의 조화 결여에서 기인한 문제다. 후반 15분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구간이며, 인터 밀란은 이 시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혁신적인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시몬 인자기 감독의 수비 전술은 아쉽게도 후반에는 빈틈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기 경기 전술이 급격한 변화 없이 일관되게 유지되어 상대에게 익숙해질 수 있었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공격 전개나 중앙 미드필더진의 위치 조정 등이 고려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로 체력 관리 역시 중요하다. 경기 막바지에 젖먹던 힘까지 다 쓰게 하는 것은 어리석다. 교체 카드의 적절한 활용을 통하여 체력을 보충하고, 후반 교체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경각심 고조, 선수들의 의식 변화 필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략 전술의 변화뿐만 아니라 선수들 각자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막판 집중력 결여는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니라, 팀 내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 부족에서 기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인터 밀란 선수들은 개인의 책임감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팀 내 리더 역할을 하는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최근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느슨한 수비로 실점을 허용한 점은 중요한 경고 신호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훈련과 의식을 전환하는 심리적 접근 역시 포함해야 할 것이다. 경기 막바지까지 정신적으로 압박받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없다면 올해의 인터 밀란은 반복되는 실수로 중요한 순간마다 패배를 맛볼 가능성이 크다.